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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Caffeine)은 커피의 주요한 성분 중 하나로 사람들은 카페인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커피를 자주 마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심하면 중독이 되기도 하며 커피를 줄이려고 하면 두통과 같은 금단현상을 겪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디카페인 커피가 있으며 이를 제조하는 방법과 맛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아래에서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카페인이 중독성이 있는 이유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제로 뇌의 특정 수용체에 결합하여 즐거움과 보상과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dopamine)을 방출합니다.
이러한 도파민는 사람들이 더 많은 카페인 섭취를 원하도록 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수면을 촉진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데노신(adenosine)을 차단함으로써 주의력과 각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신체의 일시적인 에너지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 더 많은 카페인을 원하게 되고 결국 커피에 대해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에 모닝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졸음을 깨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가 카페인 섭취에 내성이 생겨서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더 많은 커피를 섭취해야만 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하려고 하면 두통 및 불안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카페인은 도파민의 방출을 일으키고 뇌에서 아데노신의 작용을 차단하여 즐거움과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이에 대한 신체의 의존성을 높이기 때문에 중독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2. 디카페인 커피의 제조 방법
사람들은 건강 문제, 카페인에 대한 민감성 및 카페인이 없는 커피 맛에 대한 선호 등 다양한 이유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지만 가장 큰 이유는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일부 사람들은 불안, 수면 장애 또는 심박수 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적으로 용매, 물 또는 이산화탄소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여 커피콩에서 카페인 함량을 제거하게 됩니다.
이 중 물을 사용하여 카페인을 제거하는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Swiss Water Process)는 디카페인 커피를 생산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원두 본연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카페인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우선 생두를 깨끗하고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동안 담그면 카페인을 포함한 커피의 모든 성분들이 물에 녹게 됩니다.
2) 이 용액을 카페인 분자만을 흡착하는 넓은 표면적을 지닌 활성탄 필터에 통과시키면 카페인만 제거하고 다른 커피 성분들로 가득찬 용액이 되는데 이를 그린 커피 추출물(GCE)이라고 합니다. (그림 첫번째 줄의 향미만 용해된 물)
3) 맨 처음에 사용된 생두는 버리고 GCE를 담은 용기에 카페인을 제거할 새로운 동일 품종의 생두를 넣는데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생두에서 다른 성분은 그대로 원두에 존재하고 카페인 성분만 빠져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는 GCE에 가득찬 용해된 커피성분이 생두에서 같은 성분이 나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림 두번째 줄의 과정)
4) 이 과정을 원하는 양의 카페인이 제거될 때까지 반복하며 과정을 마친 원두는 디카페인 생두가 되며 이를 신속하게 건조한합니다.
이러한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는 생두에서 커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원두의 풍미를 잃지 않으며 독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카페인을 제거하는 천연적인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 때문에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다른 디카페인 방법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3. 디카페인 커피가 맛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가 맛이 없고 밍밍하다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커피에서 쓴 맛을 담당하는 화합물 중 하나인 카페인이 제거되면서 커피의 전체적인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쓴 맛이 약해지면서 커피의 밸런스 및 풍성한 맛도 함께 약해질 수 있으며 아무리 천연 방식을 통해 카페인만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카페인 제거 과정에서 커피의 본연의 향과 특징이 어느정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몸에 부담을 주는 사람들에게 디카페인 커피는 훌륭한 대안이며 또 이를 정기적으로 마시다 보면 카페인이 없는 덜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꾸준히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나에게 적합한 커피 종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검색포털에서 추천되는 다양한 디카페인 커피가 소개되어 있으니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