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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정부가 '청년희망적금'이 만기가 되면 '청년도약계좌'로 연계해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 경우 407만 원이 추가로 수익이 난다고 하니 관련이 있으신 분들은 빨리 알아보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읽다 보면 이름이 헛갈릴 수도 있으니 이전 정부의 정책은 청년에게 희망을 주겠다는 '청년희망적금', 현 정부는 청년에게 도약의 기회를 주겠다는 '청년도약계좌'라는 것을 기억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청년희망적금이란?
청년희망적금이란 지난 정부에서 기획한 적금으로 2022년 2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월 50만원씩 2년 만기 상품으로 2024년 2월이면 만기가 되는데요. 금리가 은행별로 상이했지만 5%+a였고 가장 높은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총 6%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입하신 분들이 내년 만기 시에 받게 되는 금액은 연 5% 금리라고 가정하였을 경우,
납입액 1,200만원, 비과세 은행이자 62.5만 원, 정부에서 지원하는 3%의 저축장려금 36만 원을 더하면 약 1,3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자소득세를 부과하는 과세상품인 일반적금과 비교하면 약 9.31%의 상품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기
1) 청년도약계좌란?
청년도약계좌란 생활, 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서 이번 정부에서 만든 상품입니다.
청년희망적금의 차이점은 매달 최대 7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기간도 5년 이상으로 길게 납입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청년희망적금에서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는 뉴스가 이슈가 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청년희망저금에 가입한 사람은 중복 혜택으로 분류되어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금을 중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부터는 그럴 필요 없이 청년희망적금 만기 후 만기환급금을 청년도약계좌로 옮기면 그 금액만큼 청년도약계좌에 이전에 납입하고 있었던 것처럼 환산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희망적금 만기환급금 1260만원을 청년도약계좌로 옮기겠다고 신청하면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기간 | 청년도약계좌 | 일반 저축(금리 3.4% 기준) |
1~ 18개월 | 1,260만원 일시불 납입 | 매달 70만원 |
납입 이후 19개월차부터 60개월까지(42개월 동안) | 매달 70만원 | |
총 납입금액 | 4,200만원 | 4,200만원 |
수익율 비교 | . 5년동안 납입하였을 경우 청년도약계좌가 일반 저축에 비해 407만원의 추가 수익 가능 . 수익률로 비교하면 17.6% > 7.9%로 2.2배가 높은 수준임 |
2)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 비교
현 시점에서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할 수는 없어서 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청년들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이기 때문에 두 가지 상품을 자주 비교하게 됩니다.
항목 | 청년희망적금 | 청년도약계좌 |
납입 금액 | 최대 50만원 | 최대 70만원 |
납입 기간 | 2년 만기 | 5년 만원 |
금리 | 기본 5.0% + 우대 1% | 기본 4.5% + 우대 1% (저소득층에게는 추가 +0.5%) |
지원금 및 비과세 | 연평균 최대 18만원, 비과세 | 연평균 28 ~ 36만원, 비과세 |
일반 적금과 비교 | 최대 금리 기준으로 환산 시 10.49%의 2년 만기 일반적금과 비슷함 | 최대 금리 기준으로 환산 시 8.86%의 5년 만기 일반적금과 비슷함 |
그런데 표를 보면 청년도약계좌가 지원금을 보면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해주고 있는데 만기 일반적금과 비교하면 더 낮은 %를 가지고 있는데 궁금하실 텐데요. 이는 청년희망적금이 납입 금액이 더 적고 납입 기간도 더 짧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돈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선호하는 정책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짧은 시간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청년희망적금이, 다소 이율은 적지만 5년간 길게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청년도약계좌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2024년 2월에 청년희망적금이 만기되시는 분들은 잘 판단하셔서 본인의 투자 성격과 맞다고 생각하시면 잊지 말고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