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아시아 및 태평양 커피의 특징 - TrendSteady Blood
커피 / / 2023. 6. 15.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아시아 및 태평양 커피의 특징

목차

     

    이번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별 커피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의 커피는 화산 지대의 풍부한 영양소를 지닌 토양, 고산지대라는 지리적 특성 및 워시드 가공으로 인한 높은 산미와 깔끔한 바디, 균형 잡힌 맛이 특징입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아열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수많은 섬들에서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재배하여 개성이 있는 커피가 장점입니다.

     

     

    1. 높은 고도의 화산 토양인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의 커피

     

    중앙 아메리카
    중앙 아메리카(출처: 구글맵)

     

    중앙아메리카는 이름과 같이 아메리카 대륙의 중앙에 위치하여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를 이어주는 지역입니다.

     

    지형적으로 중앙아메리카의 대부분이 카리브 판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화산활동이 많았고 이로 인해서 대부분이 화산토양이라서 커피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아라비카 원두를 재배하고 있으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워시드 가공을 택하고 있습니다.

     

     

    1) 과테말라

     

    세계 6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해발 14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토양과 최적의 습도 등 고품질의 커피를 재배하기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안티구아(antiqua),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nango) 등이 뛰어난 품질의 커피로 유명합니다.

     

    과테말라는 일반적으로 신선한 과일향, 깔끔한 산미, 균형이 잡힌 바디감의 커피가 특징이지만 우에우에테낭고 커피는 강렬한 산미와 바디, 와인이 느껴지는 뒷맛으로 매니아들이 찾는 커피이기도 합니다.

     

     

    2) 코스타리카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10위권에 드는 나라로 중앙아메리카에서 과테말라와 함께 커피 생산을 이끌고 있습니다.

     

    커피의 80% 이상이 중앙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며 중앙아메리카의 지리적 장점으로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지역은 타라쥬(Tarrazu)이며 명확한 우기와 건기, 영양분이 높은 토양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합니다.

     

    과테말라의 커피는 대체적으로 풍부한 산미, 균형이 잡힌 맛, 부드러운 바디감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며 오렌지와 초콜릿과 견과류의 향을 느껴지기도 합니다.

     

     

    3)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가 유명한데 블루마운틴은 해발 2000m인 카리브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토양이 비옥하고 짙은 안개로 인해 커피가 서서히 익어서 밀도가 높고 다른 커피와 차별화된 맛을 냅니다.

     

    한동안 무분별한 생산으로 인한 품질저하로 그 명성이 많이 사라지긴 하였지만 정부의 노력으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 다시 품질 높은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커피의 특징으로는 다른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의 커피와 동일하게 기분 좋은 산미, 균형이 잡힌 맛과 바디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은한 바닐라 및 와인의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다양한 기후적 특징을 지닌 아시아 및 태평양의 커피

     

    아시아 태평양(출처: 구글맵)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남아메리카에 이어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서쪽의 예멘에서 동쪽에 하와이에 이르기까지 넓은 지역에서 커피를 재배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중앙아메리카의 화산토양 및 고산지대와는 다르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역적인 특성보다는 열대 기후에 의한 강풍 등 기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기후가 존재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 맞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가 골고루 재배되고 있으며 가공도 워시드, 내추럴, 허니 가공이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1) 인도네시아

     

    세계 커피 생산량의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산 지대의 많은 섬들에서 대부분 로부스타 커피를 생산하지만 일부 아라비카 원두를 재배하는 지역도 존재하며 점차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만델링(Mandheling) 커피가 가장 유명한데 산미는 약하고 강한 바디와 풀과 나무향을 지닌 남성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사향고양이가 커피체리를 먹고 배설한 원두를 가공하여 만든 루왁 커피(kopi luwak)가 있는데 독특함과 적은 생산량으로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동물 확대 논란으로 인해서 불매운동 움직임이 있습니다.

     

     

    2) 하와이

     

    대표적인 코나(Kona) 커피는 빅아일랜드의 코나 지역에서 재배되는 아라비아 커피로 열대성 기후의 바람과 화산 지대의 비옥한 토양, 풍부한 강수량으로 인해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커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깊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신맛과 단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조화롭게 균형이 잡혀있어서 블루마운팅과 함께 최상급의 커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 다양한 지역별 커피를 마셔보는 즐거움

     

    커피는 세계의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저마다 고유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및 중앙아메리카의 커피는 고산 및 화산 토양에서 생산되는 지역적 특징을 지니며, 아시아의 커피는 아열대 기후와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섬들에서 재배되며, 아프리의 커피는 높은 고도 및 일조량 등의 영향을 받는 등 지역에 따라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적인 특성과 더불어 같은 지역 및 나라에서 생산되는 커피라도 원두의 종류, 가공방식 등 저마다 커피의 장점을 최대로 이끌 수 있는 방법으로 수많은 개성이 넘치는 커피들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지역의 커피를 하나하나 경험해 보는 것은 커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뿐만 아니라 나에게 꼭 맞는 커피를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각 나라를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커피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커피를 마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한 남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커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남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커피의 특징

     

    남아메리카 및 아프리카 커피의 특징

    우리는 온라인에서 원두를 주문하거나 커피숍에서 어떤 나라의 원두를 선택해야할 때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을 뿐인데 브라질이나 케냐, 콜롬비아 커피 중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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